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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신약발굴 가속화 위해 AI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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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신약발굴 가속화 위해 AI에 투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7.0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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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사이언티아와 제휴...3300만 파운드 규모

스코틀랜드 던디 소재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발굴 전문기업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전략적인 신약발굴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엑스사이언티아는 GSK와 제휴를 진행하는 동안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GSK가 지정한 최대 10개의 질병 관련 표적에 대한 새로운 선택적인 소분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자사의 전문성과 GSK가 가진 전문성을 통합할 예정이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은 분자의 움직임과 유용한 의약품이 될 가능성을 예측해 불필요한 검사에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다. 이 AI 시스템은 이미 무인자동차나 안면인식 소프트웨어의 개발 같은 최첨단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엑스사이언티아는 전임상단계 후보약물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GSK로부터 연구자금을 받고 지정된 표적들에 대한 새로운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단기간 내 주요 및 전임상 후보약물에 관한 목표가 달성됐을 경우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프로젝트가 모두 진전됐을 때 GSK가 엑스사이언티아에게 지급하기로 한 금액은 최대 3300만 파운드로 정해졌다.

엑스사이언티아의 앤드류 홉킨스 CEO는 “GSK와의 계약은 지난 수개월 이내에 세계적인 수준의 제약회사와 체결한 두 번째 제휴”라며 자사의 AI 기반 플랫폼과 새로운 고품질 후보약물 발굴을 가속화할 잠재성을 추가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다른 발굴 프로젝트에 이 접근법을 이용해 시간과 비용을 약 4분의 1로 줄이면서 후보물질 수준의 분자를 전달한 적이 있다며 “신약 발굴에 있어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은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시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 될 가능성이 있고 급성장하는 기회 속에서 좀 더 역동적인 표적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GSK 플랫폼과학기술부문 존 발도니 수석부사장은 “엑스사이언티아는 신약발굴기술에 있어 혁신성이 입증된 우수한 팀을 구축했다”며 “이들의 산업 선도적인 접근법이 고가치의 표적들에 대한 새로운 분자들을 신속하고 신뢰성 있으며 품질 약화 없이 발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도니 부사장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질병 개입을 위한 표적을 발견하고 이에 대항하는 분자를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지금의 평균 5.5년에서 단 1년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서 엑스사이언티아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합성 및 검정이 필요한 화합물의 수를 줄이는 것과 관련해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는 다른 분야에서 상당한 효율성을 제공했던 기술이 초기단계의 신약발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는 의미가 있다. 엑스사이언티아는 주요 및 후보물질 조건이 충족된 새로운 분자들을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 자원 결합, 의약 화학, 대규모 생체검정, AI 기반 알고리즘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GSK 외에도 미국의 머크앤컴퍼니, 존슨앤존슨, 사노피 같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신약발굴과정을 능률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잠재성에 투자하고 있다. 엑스사이언티아는 지난 5월에 사노피와도 신약발굴을 위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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