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치료제 개발계획...2020년 발매 목표

영국 제약회사 벡투라(Vectura)는 노바티스의 계열사 산도스와 미국 내에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주요 흡입용 복합제의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위해 독점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벡투라는 제형 개발과 파일럿 실험에서 사용할 시험약 제조를 담당한다. 산도스는 VR2081라고 부르는 이 제네릭 의약품의 임상개발, 제조, 상업화를 맡을 예정이다.
벡투라는 산도스로부터 계약금 5백만 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사전에 정해진 개발 관련 이정표에 도달했을 때 추가로 5백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과 발매 이후 두 자릿수대 매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벡투라의 발표에 따르면 연구개발과정에서 벡투라가 부담할 비용은 2000만 달러 이하일 것이라고 한다. 이 제네릭 제품의 승인신청과 발매는 이르면 2020년 중반기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벡투라의 제임스 워드-릴리 최고경영자는 “이 계약은 산도스와의 탄탄한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것으로 흡입용 제품 개발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자사의 제형 및 장치 플랫폼과 개발역량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벡투라는 작년에 스카이파마(SkyePharma)와의 합병 이후 새로운 장치 플랫폼을 이용한 최대 5건의 제네릭 프로젝트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제임스 워드-릴리 사장은 산도스와의 프로그램이 계획 중인 일련의 프로젝트에서 나온 첫 제휴이며 차후 가치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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