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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메폴리주맙’ 비용종 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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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메폴리주맙’ 비용종 3상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6.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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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개선효과 평가...적응증 추가 기대

영국계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중증 비용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메폴리주맙(mepolizumab)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비도(鼻道) 내벽이나 부비강의 만성 염증질환인 비용종은 비강 상부에서 연조직 성장을 유발한다. 이러한 종창은 비강 양쪽에서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비폐색, 후각소실, 안면통, 안면압박감, 비루 등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증상들을 야기한다.

현재 비용종에 대한 표준치료법으로는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가 있으며 중증인 경우 경구용 스테로이드제 투여 및 용종 제거 수술 등이 진행된다. GSK에 따르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을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메폴리주맙은 인터류킨-5가 호산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 혈액, 조직, 객담 내 호산구 수치를 감소시키는 항-인터류킨-5 단클론항체다.

호산구는 신체 감염 방어능력과 연관이 있지만 수치가 증가할 경우 염증 및 염증성 질환들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는 누칼라(Nucala)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돼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위한 유지요법제로 시판되고 있다.

GSK의 새로운 연구에서는 성인 재발성 중증 비용종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프리필드 시린지를 통해 4주마다 피하 투여하는 메폴리주맙 100mg과 위약의 효능, 안전성이 52주 동안 비교 평가될 예정이다. 일차 평가변수는 비용종 점수 및 비폐색 상태 변화이며 핵심 이차 평가변수는 첫 수술을 실시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다.

GSK 메폴리주맙 개발책임자인 스티브 얀시 부사장은 “비용종은 대개 양성질환으로 간주되지만 중증인 경우 환자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메폴리주맙이 증상을 개선시키고 비용종 크기를 감소시키며 수술 필요성을 줄일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새로운 임상 3상 시험은 2019년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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