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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자임, 제넨텍과 폐암치료제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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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자임, 제넨텍과 폐암치료제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6.27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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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용요법으로 기존 협력 확대...올해 말 임상 시장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에피자임(Epizyme)은 로슈 계열사 제넨텍과의 제휴계약을 확대해 폐암에 대한 임상 1b/2상 시험을 통해 회사의 주요 후보약물인 타제메토스타트(tazemetostat)와 티쎈트릭(Tecentriq,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재발성/불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용요법을 평가할 계획이다. 제휴 계약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상시험은 올해 말에 시작되며 제넨텍은 이 연구를 후원할 예정이다.

새로 실시된 임상시험에는 백금 함유 항암화학요법과 PD-L1/PD-1 면역관문 억제제 치료 도중 또는 이후 병이 진행된 환자들이 40명가량 등록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 시험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다양한 면역치료제 기반 병용요법들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된 제넨텍의 개방표지, 다기관, 무작위배정 우산형 연구인 MORPHEUS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로슈의 글로벌 암 제휴부문 대표 스콧 클라크는 “이 제휴의 목표는 면역세포 준비, 활성화, T세포 침윤 및 항종양 반응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용요법의 역할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자임의 로버트 베이즈모어 CEO는 “에피자임의 장기적인 비전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면역관문 억제제 같은 다양한 종류의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타제메토스타트를 평가해 광범위한 유형의 환자들이 이 약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피자임과 제넨텍은 작년에 타제메토스타트와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 대한 임상 1b상 시험에서 평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계열 최초의 EZH2(Enhancer of zeste homolog 2) 억제제인 에피자임의 타제메토스타트는 소포성 림프종과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에 대한 임상 2상 프로그램과 상피육종과 다른 INI1음성 종양 같은 특정 고형종양들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연구되고 있다. EZH2는 DNA 메틸화와 전사 억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FDA는 타제메토스타트를 EZH2 변이에 관계없이 소포성 림프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 및 EZH2 활성 변이가 있는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패스트트랙 지정을 한 상태이며 연조직육종과 악성횡문근양종양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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