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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링, 악성 림프암 치료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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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링, 악성 림프암 치료제 출시
  • 의약뉴스
  • 승인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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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클론항체 및 방사선 치료 장점 합한 신약
쉐링(대표이사 한스 디터 하우즈너)은 최근 비호치킨 림프암 치료제 '제바린(Zevalin®)'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바린은 악성 종양이 천천히 진행되는 지연형 림프암에 속하는 여포형 림프암에 사용될 수 있는 최초의 방사선 면역 치료요법제다.

방사선 면역치료요법은 림프암세포에 정확히 도달할 수 있는 단일 클론 항체에 방사성 동위 원소를 붙여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암세포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신개념종양 치료요법이다.

즉 방사선 치료에서 발생하는 정상세포나 장기에 부작용은 최소로 하면서 방사선 치료를 통해 쉽게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 것.

회사 측은 “제바린에 사용되는 항체에 붙이는 이트리움이란 방사성 동위 원소는 환자 격리가 필요 없는 편리한 방사성 물질”이라며 “약물 투약 후 다른 사람들과 접촉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여 전 처치 과정을 제외하면, 10분간의 투여로 전 투여 과정이 끝나기 때문에 환자들은 다른 항암제의 경우처럼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제바린은 2002년에 FDA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첫 출시됐으며 현재 유럽 등 약 1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시판가격은 1회 주사당 약 2천만원 정도이며, 현재 보험 약가 적용은 결정 되지 않은 상태다.

쉐링의 관계자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후 재발한 여포형 림프암 환자들의 경우 70% 정도에서 반응을 나타내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현재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미만성 대형 세포 림프암과 맨틀 세포 림프암 등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제바린이 앞으로 림프암을 치료하는 데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호치킨 림프암은 전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었던 재클린이 투병함으로써 세상에 많이 알려진 희귀병이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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