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17:58 (금)
"서창석ㆍ백선하 교수를 파면하라"
상태바
"서창석ㆍ백선하 교수를 파면하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6.15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병원이 오랜 논란 끝에 15일, 故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사망진단서 상 사망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했다.

정권교체와는 무관하게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 상 외인사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 병원측의 일관된 입장이었으나 수정을 강제할 규정이 없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머리를 숙였지만, 병원 최고책임자인 서창석 병원장과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백선하 교수는 기자간담회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백선하 교수는 아직 백씨의 사망원인이 병사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다만 세간의 의혹과는 달리 정치적 입장이 아닌 개인의 소신이라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고 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짧을 경우 외인사로 보는데 이견이 없지만, 백씨처럼 사고 발생 후 사망까지 걸린 시간이 길 경우 병사로 판단하는 의사들이 적지 않다는 것.

그러나 병원측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백씨의 사망원인을 병사라고 기재한 기존의 사망진단서가 허위로 작성된 것이라며 서창석 병원장과 백선하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습 시위에 나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