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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새 당뇨병치료제 개발 위한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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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새 당뇨병치료제 개발 위한 제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6.0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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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작용기전 연구...임상 2상 진행 중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와 키바이오사이언스(KeyBioscience)는 제2형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에 대한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가 될 잠재성이 있는 이중 아밀린 칼시토닌 수용체 작용제(DACRA)를 개발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이 제휴에는 DACRA 플랫폼과 KBP-042, KBP-089, KBP-056 등 다수의 후보물질에 대한 접근권이 포함돼 있다. 키바이오사이언스는 KBP-042의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한 상태이며 효능 면에서 차이를 주기 위해 조작된 다른 후보물질들은 임상 1상 또는 전임상 단계에 있다.

계약조건에 따라 릴리는 이러한 약물을 전 세계에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키바이오사이언스는 릴리로부터 계약금으로 5500만 달러를 받으며 개발, 승인, 상업화 관련 이정표 도달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과 매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키바이오사이언스의 모르텐 카르스달 이사회 회장은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키고 체중을 감소, 혈당 조절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유망성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칼시토닌과 아밀린 수용체들의 이중 활성은 당뇨병 분야에서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라며 릴리와의 제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칼시토닌과 아밀린 수용체들의 이중 활성은 인슐린 민감성 향상, 음식 섭취 억제, 지방 축적 감소, 혈당 수치 개선, 체중 감소 유도 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릴리 당뇨병사업부 엔리케 콘테르노 사장은 “흥미로운 기회”라며 “키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전략적 제휴는 제2형 당뇨병 및 대사질환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접근법의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릴리는 관련 승인절차 이후 계약이 확정되면 연구개발비용이 발생해 올해 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이 주당 0.03달러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4월에 릴리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에 따라 발생한 퇴직수당으로 인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2.69~2.79달러에서 2.60~2.70달러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키바이오사이언스는 덴마크 생명공학사 노르딕 바이오사이언스(Nordic Bioscience)의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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