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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초미세먼지 제거용 필터 원천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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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초미세먼지 제거용 필터 원천기술 확보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5.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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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대표이사 박한오)는 미세먼지 제거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초미세먼지 필터에 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필터의 기공크기를 수십 나노미터에서 수백 나노미터까지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서, 관련 원천기술특허를 국내 3건, 해외 5건(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록을 이미 완료했고, 이를 생산화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과 다각도로 협의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의해 지정된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직경 10μm(마이크론) 이하의 먼지를 의미하며, 크기에 따라 100nm 이하의 먼지를 극미세먼지(PM0.1), 2.5 μm 이하의 먼지를 초미세먼지(PM2.5), 10μm 이하의 먼지를 미세먼지(PM10)라고 분류해 지칭하고 있다. 

최근 순천향대학교 의료생명공학과 이미영 교수 연구팀이 세포실험 결과에서 극미세먼지 (PM0.1, 100nm)가 인간 신경세포(SH-SY5Y) 사멸을 유발하는 것을 밝혀냈는데, 특히 호흡기계 방어 기전이 약한 영아나 노인에서 폐의 발달을 저해하거나 만성적으로 폐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초미세먼지 및 극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바이오니아 나노바이오사업부 김재하 상무는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나노 크기의 필터는 바이오니아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써, 이 기술을 통해 초미세먼지 특히 극미세먼지까지 제거가 가능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사회적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바이오니아 나노필터 기술은 대기상 마이크로 입자뿐만 아니라, 나노 입자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내열성 및 기계적 물성도 우수해 산업용 소각로나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제거 필터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초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공기 정화용 필터 세계시장 규모는 6조 원으로 추정되며, 공기청정 방식에 따라 헤파(HEPA)필터 방식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 오존 및 정전기를 이용하거나 활성탄을 이용하는 방식도 사용되고 있다. 바이오니아의 나노필터 기술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헤파 필터를 성능적으로 뛰어넘는 대체 기술로 평가되며 본 나노필터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엔지니어링 통한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관련 제휴업체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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