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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테이진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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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테이진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5.26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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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적 권리 획득...개발 및 상업화 추진

미국 머크(미국·캐나다 외 MSD)는 일본의 테이진 제약(Teijin Pharma)과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전임상단계 항체 후보물질의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한 전 세계적인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타우 단백질의 변화는 알츠하이머병처럼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수의 질환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이진 제약의 아키히사 나베시마 사장은 “선도적인 산업파트너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기업 전략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테이진 제약은 머크의 탄탄한 신경과학부문 전문성이 후보물질들의 잠재성을 극대화하는데 적합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에 따라 MSD는 항-타우 항체 약물을 개발, 제조, 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독점적 권리를 가질 예정이다.

MSD는 테이진 제약에게 일정한 금액의 계약금을 지급할 것이며 향후 개발, 승인, 판매 성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단계별 지급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이진 제약은 제품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과 일본 내에서 승인된 제품을 공동 판촉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머크연구실험실의 신경과학 발굴부문 대릴 소에프 부사장은 “테이진 제약의 연구자들은 항-타우 항체를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또한 “머크는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중요한 대안을 개발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SD는 새로 획득한 항체 후보물질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평가하고 있는 후보물질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D의 포트폴리오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신경섬유매듭과 관련된 뇌 부하를 정량화하기 위한 양전자 단층 촬영(PET) 조영제로 평가되고 있는 타우 리간드 [18F]-MK-6240이 포함돼 있다. MSD와 이 약물에 관한 계약을 맺은 세르브 테크놀로지스(Cerveau Technologies)는 2018년 초에 임상 3상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MSD는 BACE1(Beta-site amyloid precursor protein cleaving enzyme 1) 소분자 억제제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 MK-8931)를 APECS라는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알츠하이머 전구증상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평가 중이다.

앞서 MSD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베루베세스타트를 평가하는 임상 2/3상 EPOCH 연구를 중단한 바 있다.

임상시험의 독립적인 자료모니터링위원회가 중간 분석 이후 긍정적인 임상적 효과가 관찰될 가능성이 없다며 연구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APECS의 경우 계속 진행하도록 권고됐으며 이에 따라 2019년 2월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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