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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진, 오자니모드 후기 MS 임상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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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진, 오자니모드 후기 MS 임상시험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5.23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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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목표 달성...올해 말 승인신청 계획

셀진은 경구용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자니모드(ozanimod)를 평가한 두 번째 후기 임상시험에서 주요목표가 달성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3상 RADIANCE 시험은 선택적 S1PR1(스핑고신 1-포스페이트 1) 및 S1PR5 수용체 조절제인 오자니모드와 매주 투여하는 인터페론 β-1a(아보넥스, Avonex)를 비교한 연구이며 연간재발률 감소에 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RADIANCE 연구에는 총 1313명의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이 참가해 오자니모드 0.5mg이나 1mg 또는 아보넥스로 치료를 받았다.

오자니모드는 핵심 이차 평가변수인 새롭거나 확대된 T2 MRI 병변의 수와 가돌리늄 증강 MRI 병변의 수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줄이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오자니모드는 아보넥스에 비해 뇌 위축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RADIANCE와 이전에 실시된 SUNBEAM 임상 3상 시험에서 환자들이 장애진행까지 걸린 기간에 대한 자료를 통합 분석한 결과 오자니모드와 아보넥스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장애 진행 지연 측면에서 오자니모드가 아보넥스보다 더 큰 유익성을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실패했다. 셀진은 치료그룹 3개에서 관찰된 장애진행 비율이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SUNBEAM 연구와 앞서 이뤄진 임상 2상 시험들에서 나온 결과와 일치했다.

셀진 염증·면역사업부 테리에 커랜 사장은 주요 임상시험 2건에서 나온 결과가 “현재의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유망하다고 볼 수 있는 오자니모드의 유익성-위해성 프로파일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하며 “올해 말에 승인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오자니모드의 연처방액은 2022년에 약 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셀진은 2015년에 리셉토스(Receptos)를 7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오자니모드를 획득했다.

현재 오자니모드는 다발성경화증 외에도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면역염증성 적응증들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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