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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H 치료제 시장, 10년 후 40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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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H 치료제 시장, 10년 후 40배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5.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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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이터 발표...신제품 출시에 기대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세계 주요 7개 국가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시장이 2016년 기준 6억1800만 달러 규모에서 2026년에 약 25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5%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전 세계적인 비만 및 당뇨병 인구 증가, 오프라벨 제네릭 제품의 과점체제에서 급성장을 동반한 경쟁체제로 시장상황을 바꿔놓을 후기 파이프라인 제품들의 발매 등 주요 요인들로 인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에서 이러한 인상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데이터의 매니징 헬스케어 애널리스트인 락슈미 다르마라잔 박사는 “현재 NASH 시장에는 승인된 치료제가 없으며 환자에게 안전성과 효능 측면에서 차선적인 결과만 제공할 수 있는 오프라벨 약물만 있는 상황”이라며 “역사적으로 볼 때 NASH 신약 개발이 더뎠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수의 기업들이 바이오마커를 발견하는 전략을 적극 활용해 후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데이터는 현재 후기 개발단계에 있는 NASH 파이프라인 약물 중 대다수가 임상적, 상업적 프로파일 면에서 현재의 표준치료법, 비타민 E, 다른 오프라벨 약물보다 더 우수하다고 보고 있다.

예측기간 초반에는 높은 가격과 보험 급여 문제 때문에 새로운 의약품들의 이용률이 크지 않겠지만 예측기간이 끝날 무렵에는 바이오마커들의 출현에 힘입어 표준치료법을 대신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이러한 바이오마커들은 표적 환자집단을 확인하고 치료결과를 예측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활용돼 보험사들이 새 의약품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르마라잔 박사는 “각 파이프라인 약물들이 서로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질적인 환자집단을 위한 치료제로 자리를 잡을 것이며 이에 따라 전체 NASH 시장에서 지배적인 제품 없이 각각 일정 부분의 점유율만 차지하는 고도로 분화되는 양상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6년에 판매되는 NASH 치료제 대부분은 현재의 파이프라인에서 나올 것이라고 한다. 이 중 길리어드의 세론설팁(selonsertib), 인터셉트의 오칼리바(Ocaliva), 젠핏의 엘라피브라노(elafibranor)가 2016년에 해당 시장 전체 매출액 중 각각 29%, 22%, 21%를 담당하는 주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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