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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硏, 신임 소장에 류왕식 교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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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硏, 신임 소장에 류왕식 교수 선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5.0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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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1일자로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생화학과 류왕식 교수(사진)를 이사회 만장일치로 신임 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회 오우택 이사장은 “신임 소장 임명으로 새로운 리더쉽과 비전 아래, 연구소가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연구 분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바이러스 전문가를 신임 소장으로 모신 만큼, 바이러스 감염 분야 연구에 큰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신임 소장은 그 동안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B형 간염 등 바이러스 분야 연구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맺어왔다.

류 신임 소장은 “조류 독감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지금 시점은 이런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대비책과 함께 치료제 개발 연구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소로서 앞으로 국내 및 해외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여러 감염병 연구를 지속해 갈 것"이라며 "또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과 연계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프랑스간 바이오 분야 협력의 일환으로, 파리 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간의 협업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간염, 결핵, 인플루엔자, 항생제내성 등 감염병과 간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성과로 다제내성 결핵(MDR-TB) 및 광범위내성결핵(XDR-TB)에 뛰어난 치료 효능을 보이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 물질 Q203을 발굴해, 2010년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자회사 였던 큐리언트에 기술이전 했다.

현재 Q203은 미국 FDA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상태다. 또한, 2013년에는 다제내성 결핵(MDR-TB) 및 광범위내성 결핵(XDR-TB)에 대한 Q203의 치료 효능 연구 결과를 세계적 의과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

이외에도 2016년 C형 간염 치료 후보 물질인 티오펜 우레아(TU)를 국내 바이오벤처 J2H에 기술 이전하는가 하면, 2017년 항결핵제 에티오나미드(ethionamide)의 내성을 회복시키는 치료제 후보 물질을 발굴해 세계적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지(Science)’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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