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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3D 프린팅 인공광대뼈 임상시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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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3D 프린팅 인공광대뼈 임상시험 착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4.28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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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프린팅 작업 모습.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3D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광대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결손된 광대뼈를 3D프린터로 맞춤형으로 제작해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으며, 뼈와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사용해 이물 반응 없이 수술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일반적으로 뼈에 관한 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 자신의 뼈를 얻어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술이 표준 치료법이나, 자가골 채취로 인한 정상공여부 발생, 합병증 위험 등으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인체 이식용 임플란트로 티타늄과 같은 금속 또는 생체적합 폴리머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금속이나 고분자 소재는 자체적으로 뼈와 붙을 수 없는 불활성 소재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골이식이 필요하고 이와 더불어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환자의 부담도 증가한다.

2016년 ㈜시지바이오는 뼈와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뼈와 직접 유합되는 고강도 생체 활성 세라믹 조성을 찾아내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바이오세라믹은 금속이나 고분자와 달리 몸 속에서 이물 반응이 없고, 생체 활성 세라믹이 체내에 이식됐을 때, 표면에 뼈와 유사한 아파타이트 층을 형성해 뼈와 빠르고 강하게 결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에 더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3D프린팅해 환자의 결손부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첫 임상시험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의료기기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유현승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보건의료산업에 앞장서는 혁신적인 제품들과 서비스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며, 이제 시장형성 초기인 3D프린팅을 통한 맞춤형 의료시장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리딩하는 선도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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