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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더발루맙 폐암 임상 완료시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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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더발루맙 폐암 임상 완료시기 연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27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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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사건 자료 부족해...관찰 연장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더발루맙(durvalumab)을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평가하는 임상시험의 결과가 당초 예상보다 늦게 나올 것이라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임상등록 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기재된 내용에 따르면 ARCTIC 연구의 완료예정일이 올해 11월 15일로 변경됐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상반기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대변인은 임상 완료시기의 연기가 아직 환자들에서 충분한 임상 사건이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다른 암 임상시험들처럼 사건 중심형 연구이기 때문에 일정이 다소 변경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임상 3상 단계의 ARCTIC 연구는 더발루맙 단독요법 및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 병용요법이 3차 치료를 받는 폐암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거나 암이 악화되는 시기를 늦출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은 향후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할 잠재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는 후보약물이다.

시장전문가들은 ARCTIC 연구보다는 과거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용요법의 1차 치료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는 MYSTIC 임상시험의 결과가 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폐암 3차 치료를 받는 환자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MYSTIC 연구 결과는 올해 중반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더발루맙은 PD-L1 억제제, 트레멜리무맙은 CTLA-4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다. 지난 2월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이성 췌관 암종에 대한 이 병용요법의 개발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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