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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1분기 실적 호조 불구 위기설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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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1분기 실적 호조 불구 위기설 부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2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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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베어 제네릭 미국 출시...직접 경쟁 예정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새로운 최고경영자인 엠마 왐슬리는 예상보다 더 나은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다만 새로 시작된 제네릭 경쟁이 머지않아 기업에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기업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실제 환율(actual exchange rates)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고정환율(constant exchange rates) 기준으로는 5% 증가한 73억84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당초 금융정보업체 팩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72억5000만 파운드였지만 각 사업부들의 성장세 외에도 영국 파운드화 약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분기 동안 GSK의 제약사업부, 백신사업부,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 전체의 조정된 영업이익과 조정주당순이익은 각각 19억8000만 파운드와 0.25파운드로 AER 기준 약 30%, CER 기준 9% 늘었다.

왐슬리 CEO는 “모든 사업부 3개에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고 영업이익률이 향상되면서 올 한 해를 긍정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호흡기, HIV, 백신 부문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출시를 준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하며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주주들과 사업 우선순위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실적 발표 때는 애드베어(Advair/Seretide) 처방액과 경쟁제품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테바의 애드베어 제네릭은 원제품과 동등하다고 입증되거나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되지는 않지만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제품 중 하나다.

앞서 GSK는 올해 미국에서 애드베어 제네릭 제품이 발매되지 않을 경우 핵심 주당순이익이 고정환율 기준으로 약 5~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제네릭이 발매될 경우에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번에 GSK는 2020년까지 세레타이드/애드베어 처방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며 미국 내 애드베어 제네릭 발매가 성과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실적 예상치에 제네릭 경쟁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아직 정확하게 판가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분기 내 애드베어 처방액은 7억5200만 파운드를 올려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여전히 GSK 제품 중 판매액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다른 호흡기 의약품 중 렐바/브레오 엘립타(Relvar/Breo Ellipta) 처방액은 61% 증가한 2억400만 파운드를 올렸다. 벤토린(Ventolin) 처방액은 2억1400만 파운드로 7% 증가, 후릭소타이드(Flixotide/Flovent) 처방액은 1억6400만 파운드로 5% 감소했다.

HIV 치료제 트리멕(Triumeq) 처방액은 작년보다 45% 증가한 5억3900만 파운드, 티비케이(Tivicay) 처방액은 41% 증가한 3억1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백신 중에는 인판릭스(Infanrix/Pediarix) 처방액이 2억3400만 파운드로 10%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판매액을 보였다. 간염 백신 처방액은 8% 오른 1억6700만 파운드, 로타릭스 처방액은 18% 증가한 1억4600만 파운드였으며 뇌수막염 백신 벡세로(Bexsero) 처방액은 1억2600만 파운드로 7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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