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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암젠, 편두통 예방제 공동상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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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암젠, 편두통 예방제 공동상업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25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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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제휴계약 확대...2분기 승인신청 계획
 

노바티스는 편두통 예방약으로 시험 중인 AMG 334(erenumab, 에레누맙)에 관한 암젠과의 상업화 계약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노바티스와 암젠은 2015년에 알츠하이머병과 편두통에 대한 약물의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포함해 신경과학부문에 대한 전 세계적인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확대된 제휴에 따라 노바티스와 암젠은 미국에서 에레누맙을 공동으로 상업화하기로 합의했다.

노바티스는 다른 전 세계 국가에서 독점적으로 에레누맙을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하며 캐나다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새로 획득했다. 암젠은 일본에서 제품을 독점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한다. 두 회사는 이 약물을 계속 공동 개발할 것이다.

에레누맙은 편두통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 의약품이다. 이 약물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편두통 통증 매개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칼시토닌유전자관련펩타이드(CGRP) 수용체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실시된 임상 2상 시험과 임상 3상 시험 2건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에서 매달 1회 피하 투여하는 에레누맙은 위약에 비해 편두통 발생일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노바티스와 암젠은 이러한 임상시험 자료들을 토대로 2분기 안에 각국 규제당국들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노바티스 제약사업부 폴 허드슨 CEO는 “편두통은 개인적, 경제적, 사회적 부담과 연관된 쇠약성 신경계질환”이며 “편두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양호한 예방약에 대한 긴급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암젠과의 제휴를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에서 두 회사의 역량을 통합하고 신경과학부문에 대한 자사의 강력한 유산을 활용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계약조건에 따라 암젠은 노바티스로부터 일정한 금액을 받게 된다. 노바티스는 미국 내 상업화 관련 비용을 암젠과 분담할 것이다. 암젠은 에레누맙의 미국 내 매출을 장부에 기록하고 순매출 중 일부를 노바티스에게 로열티로 지급하며 일본을 제외한 다른 전 세계 국가에서는 노바티스가 제품 매출을 기록하고 암젠에게 로열티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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