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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ㆍ종근당ㆍ한미, 10대 품목 의존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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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ㆍ종근당ㆍ한미, 10대 품목 의존도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4.2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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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점유율 상승...유한·동아는 축소

원외처방시장의 열기가 차갑게 가라앉은 가운데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실적을 뒷받침할 대형 품목들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티렌의 추가 약가인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동아에스티의 10대품목 처방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2.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대웅제약의 10대 품목 처방액도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으며,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의 10대 품목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으며, 10대 품목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종근당 또한 10대 품목들의 점유율이 상승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주요 상위 제약사 가운데 종근당의 10대 품목 처방실적이 가장 돋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리아티린을 비롯해 텔미누보와 사이폴-엔, 듀비에 등이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덕에 10대품목 합산 처방액이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전체 처방액에서 10대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63.7%로 전년 동기대비 2.1%p가 늘어났다.

한미약품은 10대 품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품목이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지만, 로수젯과 한미탐스 등 신제품의 처방실적이 크게 증가한 덕에 합산 처방액은 8.3% 확대됐다.

나아가 10대 품목이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49.0%로 전년 동기대비 2.9%p 상승했다.

대웅제약은 알비스와 올메텍의 처방액이 10%이상 줄어든 탓에 10대 품목의 합산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1.1%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처방액에서 10대 품목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73.2%로 전년 동기대비 2.3%p가 늘어났다.

이와는 반대로 유한양행은 10대 품목 중 비리어드와 듀오웰, 알포아티린 등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로수바미브가 15억원의 신규 매출액을 창출했지만, 합산 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하는데 그쳤고, 이들이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p가 줄어들었다.

나아가 동아에스티는 10대 품목 중 역성장을 면한 품목이 타리온 1개 제품에 그쳤을 정도로 부진했던 탓에 10대 품목의 합산 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12.9% 급감했으며,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0.7%p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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