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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에미시주맙’ 소아 혈우병A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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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에미시주맙’ 소아 혈우병A에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18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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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감소 확인...이전 연구결과와 일치

로슈의 계열사 제넨텍은 제8혈액응고인자에 대한 항체를 보유한 12세 이하의 소아 혈우병A 환자들을 대상으로 에미시주맙(emicizumab, ACE910) 예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HAVEN 2 연구의 중간 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혈액이 제대로 응고되지 않는 질환인 혈우병을 앓는 환자들은 응고인자 주입이 필요한데 항체가 발생할 경우 출혈을 관리하는데 있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평균 12주의 치료 이후 이뤄진 중간 분석에서 에미시주맙 예방요법은 출혈 빈도를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제8인자 항체를 가진 12세 이상의 청소년·성인 혈우병A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HAVEN 1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HAVEN 2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주사부위반응, 비인두염이 보고됐다.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이자 글로벌제품개발부문 대표 산드라 호닝 박사는 “제8인자에 대한 항체를 가진 소아 혈우병A 환자의 경우 출혈 관리가 힘들고 자주 약물을 정맥 주입받아야 하기 때문에 질병 관리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또 “주 1회 피하투여하는 에미시주맙 예방요법이 소아 환자의 출혈빈도를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이 결과를 환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HAVEN 2는 에미시주맙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두 번째 임상 3상 연구다. HAVEN 1 자료와 HAVEN 2의 중간분석 자료는 향후 학회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1주 1회 투여하거나 2주 1회 투여하는 에미시주맙 예방요법 평가를 위한 HAVEN 3 연구와 4주마다 투여하는 에미시주맙 예방요법 평가를 위한 HAVEN 4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에미시주맙은 로슈의 계열사 일본 중외제약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중외, 로슈, 제넨텍에 의해 공동 개발되고 있는 이중특이성 단일클론항체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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