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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진출, 우호국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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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진출, 우호국 노려야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4.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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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신코리아 장석구 대표...‘국가별 정책 고려’ 강조
▲ 장석구 대표.

국내 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국가를 공략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플레신코리아 장석구 대표는 12일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7에 참석해 ‘바이오시밀러 유통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석구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유럽 주요 5개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이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으로, 각 국가별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다른 정책을 펼치고 있어 차별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일례로 프랑스의 경우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편으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리 자체가 수동적이고 가격도 고정돼 있어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편이다.

반면 독일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약효나 안전성, 교육 등을 전국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가격 채택에 있어 전국 단위에서 적용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진출에 유리한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장석구 대표는 “일부 국가에서 환자 타겟 그룹을 확대하고 있다. 어떤 국가에서는 신규환자에만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하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기존에 오리지널 의약품을 사용하던 환자가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위칭을 허용하는 국가도 있다”면서 “이런 국가는 바이오시밀러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국가가 우호적인지, 규제나 정부·환자단체 등의 지원을 봤을 때 우호적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유통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단순히 물리적인 의약품 배송에서 벗어나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유럽 일부 유통업체는 의약품 배송에 더해 환자 케어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인슐린 주사제 등 환자가 직접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필요한 의약품에 대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유럽에서는 물리적인 배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도매업체가 환자에게 가서 직접 교육을 제공하고, 환자가 특정 암을 치료받고 있다면 관련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파트너를 어떻게 이용할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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