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수시장에서 다소 고전했던 제약사들이 수출시장에서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사업보고서에 수출실적이 게재된 50개 업체의 수출액을 분석한 결과, 합산 수출액은 1조 6151억원으로 2015년보다 15.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5년 5000억대에 이르는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금으로 1회성 이벤트가 반영됐던 한미약품을 제외하면 나머지 49개사의 합산 수출액은 1조 5055억원으로 13.1%가 늘었다.
총 매출액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한미약품을 포함하면 15.6%에서 12.4%로 3.2%p 하락했지만, 한미약품을 제외하면 12.1%에서 12.4%로 0.3%p 상승했다.

총 매출 규모별로 살펴보면 연매출 규모 4000억대 10개 상위사들은 합산 수출액이 9702억원으로 29.7%가 줄어들었고,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9%에서 12.8%로 6.1%p가 줄었들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을 제외하면 나머지 9개사의 합산 수출액은 8605억원으로 2015년보다 8.4%가 늘어났지만, 매출비중은 13.2%에서 12.9%로 0.3%p 감소했다.
연매출 규모 1000~4000억대의 26개 중견사들은 합산 수출액 규모가 6139억원으로 19.3%가 늘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12.2%에서 13.2%로 1.0%p가 상승했다.
이외에 연매출 규모 1000억 미만 14개 중소사는 합산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쳤으나 2015년보다는 38.0%가 늘었고, 매출빚ㅇ도 3.0%에서 3.8%p로 0.8%p 확대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의 수출액이 2464억원으로 가장 컸고, 녹십자도 2038억원으로 2000억대를 유지했다.
이어 에스티팜이 1655억원, 동아에스티가 1469억원, 한미약품이 1096억원으로 1000억대을 기록했고, 대웅제약과 종근당바이오가 900억대, 경보제약이 800억대, 영진약품과 제일약품 600억대, 동국제약은 500억대의 수출실적을 보고했다
또한, 종근당이 400억대, 보령제약과 일양약품이 300억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독이 200억대, JW중외제약과 신풍제약, 대원제약, 경동제약, 신신제약이 100억대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광동제약이 80억대, 조아제약이 50억대, 안국약품과 삼천당제약, 삼성제약, 대화제약이 40억대, 국제약품과 동성제약, JW생명과학, 삼진제약, 셀트리온제약 등은 30억대로 보고했다.
이와 함께 명문제약과 파일약품, 비씨월드제약, 동화약품이 20억대, 대한약품과 서울제약 등이 10억대로 집계됐으며, 부광약품과 삼일제약, 이연제약, 일성신약, CMG제약, 한올바이오파마, 경남제약, 우리들제약, 환인제약, 현대약품 등은 10억원을 하회했다.
총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에스티팜이 82.6%로 가장 컸고, 종근당바이오도 80.8%로 80%를 상회했다.
이어 경보제약이 45.7%, 영진약품이 35.4%, 동아에스티가 26.2%의 수출비중을 기록했으며, 녹십자도 19.7%로 20%에 가까운 수출 비중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이 18.7%, 신신제약이 17.6%, 동국제약이 16.0%로 15%를 웃도는 수출비중을 기록했으며, 한미약품과 일양약품, 대웅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일약품 등도 10%를 넘어섰다.
다음으로 삼성제약과 조아제약이 9%대, 보령제약이 8%대, 신풍제약이 7%대, 경동제약이 6%대, 대원제약과 한독, 종근당 등은 5%대의 수출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비씨월드제약과 동성제약, JW중외제약이 4%대, 삼천당제약과 국제약품, 대화제약이 3%대, 셀트리온제약과 안국약품, 화일약품, JW생명과학, 서울제약, 명문제약이 2%대, 신일제약과 고려제약, CMG제약, 광동제약, 삼진제약 등은 1%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대한약품과 일성신약, 동화약품, 삼일제약, 부광약품, 한올바이오파마, 경남제약, 이연제약, 우리들제약, 현대약품, 환인제약 등은 1%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