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장이 열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11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7(Korea Pharma Associations Conference 2017, 이하 KPAC 2017)을 개최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KPAC 2017은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의 필수요소로 꼽히는 개방형 혁신, 즉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으로서 R&D 전략과 경험 등을 공유해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의약품 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약·바이오 산업은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근간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으로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제약산업은 지난해까지 27개의 국내개발 신약을 보유하고 연간 수조원대의 신약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R&D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우리 제약산업에게 오픈 이노베이션은 세계시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로서 제약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의약산업협회 김옥연 회장은 “KPAC가 세 돌을 맞이했는데, 아이가 세 살 정도 되면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인 것 같다”면서 “세 돌을 맞은 KPAC가 제약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는 역동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은 모든 선진 기업들과 국가들의 키워드로 정착된지 오래”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인한 환경과 제도를 마련하고, 멤버로서 적극 활동하는 것만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문재인 후보가 4차 산업 육성에 관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공약을 세웠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좋은 정책을 KPAC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의 경험과 지적 재산을 함께 공유하고 대한민국에서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KPAC 2017은 총 네 개의 세션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의 현황과 유망분야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동시에 비즈니스 파트너링과 함께 민간, 정부, 대학, 연구기관 등이 어우러지는 개방형 혁신을 모색해 가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