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근당과 제일약품의 총자산회전율이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평균을 2배 이상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가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총액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더라도 2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의약뉴스가 12월 결산 55개 상장제약사들의 총자산회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가중) 자산회전율은 0.55회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조원대(2016년말 기준, 2015~2016년 평균은 6조 7468억원)의 자산규모에도 매출액은 3000억에 미치지 못해 평균을 크게 떨어뜨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54개사의 평균 총자산회전율은 0.74회로 상승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종근당과 제일약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종근당의 총자산회전율은 1.37회로 56개 업체 중 가장 높았고, 제일약품이 1.33회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우리들제약이 1.29회, 광동제약이 1.20회, 대원제약이 1.17회로 56개사 평균의 2배를 넘어섰으며, 보령제약이 1.12회, 삼진제약이 1.07회, 동국제약이 1.03회를 기록, 매출액 규모가 자산총액 규모를 넘어섰다.
이어 영진약품이 0.98회, 삼일제약이 0.97회, 경보제약이 0.94회, 대한약품은 0.93회, 안국약품이 0.91회, 고려제약이 0.90회를 기록, 자산총액에 90%에 이르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음으로 신신제약과 국제약품, 대웅제약, 경남제약, 화일약품, 삼천당제약, 유한양행 등이 0.8회를 웃돌았고, 명문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녹십자, 동화약품, JW중외제약, 조아제약, 대화제약, JW생명과학 등이 0.7회를 상회했다.
이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 한독, 경동제약, 에스티팜, 종근당바이오, 동성제약, JW신약 등이 0.6회 이상으로 0.59회의 환인제약과 0.56회의 알보젠코리아 및 부광약품 등과 함께 55개 상장제약사 평균을 웃돌았다.
신일제약과 동아에스티, 서울제약, 비씨월드제약, 이연제약 등도 0.5회는 넘어섰지만, 평균은 밑돌았다.
이외에 한미약품과 신풍제약, 일양약품, 진양제약, 삼아제약 등이 0.4~0.5회 사이에, CMG제약과 삼성제약 등이 0.3~0.4회, 슈넬생명과학과 셀트리온제약 등이 0.2~0.3회, 일성신약은 0.19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04회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