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불만 접수...자발적 리콜 결정

영국계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미국에서 59만3000여개의 벤토린(Ventolin) 천식 호흡기에 대한 자발적인 회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수의 이유는 의약품 용량이 의도했던 것보다 더 적게 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GSK는 의약품을 전달하는 추진제가 누출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다수의 제품 불만사항들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지블런에 위치한 GSK의 공장에서 제조된 벤토린 HFA 200D 호흡기 로트(lots) 3개다.
GSK의 대변인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미국에서만 영향을 미치는 자발적인 Level 2 리콜 조치를 허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함이 환자를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미 환자들이 구매한 제품에 대한 회수는 이뤄지지 않으며 미국 내 병원, 약국, 소매상, 도매상이 보유한 제품에 대해 회수가 진행된다.
GSK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며 문제를 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블런 공장에서의 흡입기 생산은 중단되지 않을 예정이다. GSK는 이번 회수가 벤토린 HFA 200D 흡입기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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