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6 22:53 (목)
BMS '옵디보+여보이' 흑색종 생존기간 연장
상태바
BMS '옵디보+여보이' 흑색종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4.04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생존률 자료 공개...유익성 입증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임상 3상 CheckMate-067 시험에서 나온 첫 전체생존률 자료를 발표했다.

CheckMate-067은 과거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 945명을 대상으로 옵디보(Opdivo)와 여보이(Yervoy) 병용요법, 옵디보 단독요법, 여보이 단독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연구다.

최소 28개월의 추적관찰 이후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 옵디보 단독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도출되지 않았지만 여보이 단독투여군은 20개월로 집계됐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과 옵디보 단독요법은 여보이 단독요법에 비해 사망위험을 각각 45%, 37% 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BRAF 변이를 보유한 환자의 경우 병용요법과 옵디보 단독요법이 여보이 단독요법에 비해 사망위험을 각각 57%, 40% 낮췄으며 BRAF 변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 각각 38%, 36%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됐다.

또한 PD-L1 발현율이 5% 이상인 환자의 경우 병용요법이 사망위험을 40%, 옵디보 단독요법이 사망위험을 44% 개선시켰으며 PD-L1 발현율이 5% 미만인 환자의 경우 각각 45%, 35% 개선시켰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2년 전체 생존률은 64%였으며 옵디보 단독요법군은 59%, 여보이 단독요법군은 45%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 분석 자료에서 안전성에 대한 결과는 이전 연구결과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이 58%, 옵디보 단독요법군이 21%, 여보이 단독요법군이 28%였다.

영국 로열마스던병원 암 전문의 제임스 라킨 박사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공격적인 유형의 흑색종에 대한 치료대안이 될 잠재성이 있다는 과학적 이론을 뒷받침하는 이러한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 생존기간 자료는 치료되지 않은 진행성 흑색종에 대항하고 암 치료법을 발전시킬 수도 있을 방법에 대한 이해를 보강해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발표된 18개월 추적관찰 분석 결과와 비교했을 때 병용요법군의 완전관해율은 12.1%에서 17.2%로 증가했으며 옵디보 단독요법군은 9.8%에서 14.9%로, 여보이 단독요법군은 2.2%에서 4.4%로 올랐다.

무진행 생존기간이나 객관적 반응률은 이전 결과와 일치했다. 병용요법군과 옵디보 단독요법군은 여보이 단독요법군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이 각각 58%, 46% 가량 감소했으며 객관적 반응률은 각각 58.9%, 44.65%, 19.0%로 나타났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흑색종·비뇨기암 부문 개발책임자 비키 굿맨 박사는 “첫 전체 생존기간 자료는 치료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진행성 흑색종에 대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장기적인 유익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2015년 10월에 처음으로 전이성 흑색종에 승인됐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50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승인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