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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폐암치료제 ‘타그리소’ 중국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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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폐암치료제 ‘타그리소’ 중국서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3.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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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검토 절차에 따라...연매출 증가 예상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이 타그리소(Tagrisso, 오시머티닙) 40mg, 80mg을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치료 도중이나 이후 진행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폐암은 중국에서 가장 흔한 암이며 가장 주된 암 관련 사망 원인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의하면 아시아 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약 30~40%는 EGFR 변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EGFR TKI 치료 이후 병이 진행된 환자 중 3분의 2정도는 T790M 변이를 갖는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의약품개발부문 총괄부사장인 션 보헨은 이번 중국 승인이 “타그리소에 관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전 세계에서 EGFR 변이 비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중국에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타그리소는 조직샘플에서 획득한 종양 DNA나 혈장샘플에서 획득한 순환 종양 DNA를 이용하는 검증된 검사를 통해 EGFR T790M 변이 상태가 확인된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타그리소는 CFDA의 새로운 우선검토 절차를 거쳐 승인된 최초의 의약품이다. 이러한 신속한 검토 및 승인은 발병률이 높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암에 대응하는 새로운 표적화된 치료제에 대한 긴급한 수요를 보여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 연매출이 최대 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작년 연매출은 4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는 28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된다. 중국은 이러한 매출을 달성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현재 타그리소는 로슈의 타쎄바(Tarceva)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Iressa) 같은 1차 EGFR 억제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상태이지만 향후 1차 치료제로도 승인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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