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관심있다 하는 사람들은 다육식물을 '다육이'라고 친근하게 부른다.
다육식물은 말그대로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수분을 많이 함유(多肉)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춥고 비가 많은 곳보다는 덥고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이유다. 물을 자주 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안주면 말라 죽는다.
매일 관찰하는 사람이라면 언제 물을 줘야 하는지 아는데 대개는 탱탱하던 잎이나 줄기가 시들어 쪼그라 들거나 흙이 작은 바람에도 폴폴 날 릴 때는 지체 없이 조루를 들어야 한다.
이런 때는 대개 한 달에 한 번 꼴로 찾아온다.
물관리만 잘 하면 꽃이 피고 지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작고 앙증맞은 것이 향기를 풍길 때면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