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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젬자’ 췌장ㆍ비소세포폐암 효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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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젬자’ 췌장ㆍ비소세포폐암 효과 발표
  • 의약뉴스
  • 승인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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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임상종양학회 통해 임상결과 드러나
일라이 릴리의 항암제 젬자(성분명 염산젬시타빈)가 수술이 가능한 초기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며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효과적인 것으로 최근 발표됐다.

이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제 41회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드러났다.

학회에서 노이하우스 박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췌장암 환자들의 치료제로 주로 처방됐던 젬자가 수술이 가능한 초기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기간도 대조군에 비해 두배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매우 치명적인 암으로 전체 췌장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률은 5%에 불과하다.

췌장암 환자의 80%는 진단 당시 이미 신체의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돼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비록 수술이 가능한 환자의 경우에도 대부분 재발해 사망에 이른다.

또한 임상종양학회를 통해 젬자 병용요법이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생존률, 종양 크기 축소, 환자 삶의 질 등에서 개선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수술 성공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WHO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적으로 약 120만 명이 폐암으로 진단됐으며, 진단된 폐암의 약 80%가 비소세포폐암이다.

한편 젬자는 현재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취장암, 방광암에 대한 항암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암세포의 DNA합성 과정을 억제하는 원리로 체내에서 강한 세포활성을 나타내 부작용을 개선한 항암제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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