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명 환자 대상 대규모임상서 입증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조코(성분명 심바스타틴)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효과는 물론,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에게서 심장 발작,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계 질병이 발생할 위험도를 크게 낮추어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의학전문지 란셋(Lancet) 최신호에 영국의 저명한 옥스퍼드 대학 임상연구서비스기구에서 주관하고 영국의학연구위원회(MRC)와 영국심장재단(BHF)이 공동으로 진행한 심장보호연구에서 MSD의 조코가 환자의성별, 연령, 콜레스테롤 수치와는 상관없이 심장 발작 및 뇌졸증의 발생 위험도를 약 1/3정도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이번 결과는 특정 제약회사의 개입을 일절 배제한 상태에서 권위있는 연구기관이 행한 객관적인 연구라는 면에서 더욱 신뢰할만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영국 내 69개의 병원에서 약 2만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5년 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 조코는 심혈관계 질병 예방에 현저하게 이로운 효과를, 항산화 비타민제는 무의미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에서 주목할만한 결과는 조코를 약 5년간 투여하면 4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1,000명 중 70명 정도에서 심장 발작, 뇌졸중, 혹은 기타 주요 혈관계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연구를 이끈 옥스포드 대학의 수석 연구자 Rory Collins 교수는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넓은 범위의 환자들을 보호해 줄 수 있고, 심장 발작뿐 아니라 뇌졸중도 예방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는 있어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인 환자들도 조코 복용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 떨어뜨리면, 심장 발작 및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도가 약 1/3 정도 감소되어 환자들의 생명이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의약뉴스(master@newsmp.com)
[20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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