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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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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03.17  09: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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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익숙한 이름인 제약에 바이오가 더해 진 것이다. 바이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바이오발전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제약사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할 것이다.

일부의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주무부서인 복지부가 명칭 변경을 허락한 이상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명칭 사용과 활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탄생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성장을 기대하는 마음은 협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의 바람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명칭 변경과 함께 협회장도 새로 취임식을 가져 제약바이오협회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이를 의식이라도 한 듯이 원희목 회장은 취임식에서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지와 관심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앞으로 협회의 중점 회무 방향이 국민이고 국민건강권을 지키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 공익적 기능 수행이라는 점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제약업은 국민 건강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산업으로 무기가 필요한 국방 안보와 비견될 수 있는 것이다.

보건안보에는 반드시 의약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약업은 또 미래 먹거리 산업의 맨 우선순위에 놓여 있는 상황이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원희목 회장이 제약산업에 대해 사회안전망이자 보건안보의 병참기지 이면서 국민이 지켜야 하는 산업이고 함께 하는 국민 친화적 산업이라고 강조한 것은 이런 사실을 염두해 둔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 친화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윤리경영이 빠질 수 없다. 과거에 비해 투명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고 자정노력이 절실한데 윤리경영 없이는 국민의 지지도 호응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오랫동안 쌓아온 국민 신뢰가 의약사 리베이트 하나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해왔다. 따라서 원희목 체제의 제약협회는 무엇보다도 윤리경영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흡한 부분이 있고 앞으로 한 층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것은 원회장의 적절한 처신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윤리경영이 완성되면 늘어나고 있는 연구개발비에 더 많은 투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1년간 국내 전체 R&D 규모는 1조 2000억 원으로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났지만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 1개 회사의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지금까지 축적된 에너지를 모아도 비등점을 넘어서기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내 제약업이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를 현재 8% 수준에서 20% 수준까지 높여 나가야 한다.

민심도 얻고 윤리경영도 실천하고 R&D 규모도 늘려 명실공히 제약업이 한 번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면 그 다음 순서는 정부 지원일 것이다.

그동안에도 기재부나 산재부 등이 제약업 육성에 신경을 썼지만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다. 일개 부서에서 관장하기 보다는 차라리 대통령 직속으로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

이를 위해 원희목 회장이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을 성장의 중요 수단으로 인식해서는 안 되겠지만 대규모 약가인하 등 성장의 중요 길목마다 발목을 잡아 온 사실을 상기하면 정부가 앞으로 제약산업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방향은 이미 나온 셈이다.

임상연구와 임상시험 대행기관 지출비용 등에 대한 세제혜택은 작은 실천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반도체와 자동자처럼 제약사도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하게 이름을 날릴 날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제약업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심각한 청년 고용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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