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4 23:04 (수)
시오노기 ‘오스페나’ 미국·캐나다 판권 매각
상태바
시오노기 ‘오스페나’ 미국·캐나다 판권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3.13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갱년기 성교통 치료제...뒤세네와 계약 체결

캐나다의 스페셜티 제약회사인 뒤세네(Duchesnay)는 일본 시오노기로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오스페나(Osphena, 오스페미펜)를 판매하고 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오스페나는 폐경기로 인한 외음부 및 질 위축증 증상인 중등도 및 중증 성교통 치료 용도로 승인된 유일한 경구용 비호르몬성 처방의약품이다.

뒤세네는 이번에 독점적인 권리를 매입하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오스페미펜 기반의 제품들을 개발, 제조, 상업화할 수 있게 됐다.

뒤세네는 기존의 미국 내 여성의학사업 판매조직을 통해 오스페나 판매를 즉시 담당하고 캐나다에서의 제품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오노기는 2021년 3월 31일까지 미국 내 오스페나 매출을 장부에 기록할 것이며 앞으로 8년 동안 뒤세네에게 오스페나를 공급할 예정이다.

뒤세네의 에릭 제르베 총괄부사장은 “미국에서 시오노기가 뛰어난 성과를 올렸던 업무를 이어서 맡게 돼 매우 기쁘며 캐나다에서 가능한 한 빨리 이 새 제품을 출시해 성교통에 시달리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폐경 후 여성 중 약 50%는 외음부 및 질 위축증 증상을 경험하며 이러한 여성 중 40%는 성교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회사 측이 공개한 외음부 및 질위축증을 겪는 여성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 중 약 35% 호르몬 노출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뒤세네는 오스페나 매입을 통해 이 여성들에게 비호르몬성 경구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뒤세네는 이러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의료제공자들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오노기의 이사오 테시로기 사장은 지금까지 뒤세네가 이뤄낸 성공들과 여성의학 분야에 대한 헌신을 고려할 때 “오스페나의 가치를 극대화할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2013년 2월에 오스페나를 폐경기로 인한 외음부 및 질 위축증 증상인 중등도 및 중증 성교통 치료제로 승인했다.

뒤세네는 오스페나가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와 북미폐경학회(NAMS)에서 발간하는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의약품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조건에 따라 시오노기는 향후 8년 동안 분기별로 일정 금액을 받을 것이며 연간 실적과 관련해 추가적인 성과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미국과 캐나다 외 국가에서는 시오노기가 오스페미펜에 대한 권리를 계속 보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