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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생명공학 사업부 덕에 1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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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생명공학 사업부 덕에 17% 성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3.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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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알드리치 인수 영향...유기적 성장률 3.2%

독일 머크는 작년 한 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작년 순매출액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50억 유로를 기록했다. 기업내부 역량을 이용해 이뤄낸 유기적 성장률은 3.2%였으며 시그마-알드리치 인수와 관련된 매출 성장률은 16.4%였다. 반면 주로 라틴아메리카 통화와 관련된 부정적인 환율 영향은 성장률을 2.6%가량 낮췄다.

EBIT(이자·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은 25억 유로로 34.6% 증가했으며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3.7% 늘어난 45억 유로에 달했다.

머크는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사업부문의 실적 덕분에 재작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6.21유로로 27.5% 올랐다.

머크의 스테판 오슈만 회장은 “2016년은 성공적인 한 해였다”며 “헬스케어부문에서는 물질 2종을 등록 중이고 생명과학사업부문에서는 시그마-알드리치 통합을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빠르게 추진해 나가면서 예상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실현됐으며 이와 동시에 주목할 만한 유기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머크의 기능성소재 사업도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탄탄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머크는 올해 EBITDA가 작년에 기록한 45억 유로보다 조금 더 높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 조정된 매출 성장률은 미미하거나 중간 정도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됐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8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률은 헬스케어 및 라이프사이언스 분야의 유기적 성장뿐만 아니라 시그마-알드리치 인수에 따른 매출 성장 덕분에 가능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11억 유로로 15.1% 확대됐으며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43유로로 26.5% 상승했다.

작년 한 해 헬스케어 사업분야의 순매출은 4.6%의 유기적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부정적인 환율 영향이 4.6%가량 있었으며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쿠반(Kuvan) 매각과 관련된 부정적인 포트폴리오 영향도 1.1%가량 있어 결과적으로 사업 매출액은 작년과 비슷한 69억 유로를 기록했다.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레비프(Rebif) 매출은 경구용 제제들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유기적으로는 1.7%만 감소했으며 부정적인 환율은 1.5%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2015년 레비프 매출이 18억 유로인 것에 비해 작년에는 17억 유로를 기록했다.

항암제 얼비툭스 매출은 환율이 3.2%가량 악영향을 미치면서 1.1%의 유기적 성장을 상쇄해 8억8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불임치료제로 사용되는 재조합 호르몬 고날-에프(Gonal-f) 매출은 매우 높은 12.4%의 유기적 성장률을 보였다.

부정적인 환율영향이 2.5%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한 7억53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머크는 면역항암제 임상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한 연구개발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사업의 특별 항목을 제외한 EBITDA가 21억 유로로 6.3% 늘어났다.

현재 머크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클라드리빈(cladribine) 정제와 항암제 아벨루맙(avelumab)이 규제당국의 검토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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