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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사노피와 RSV 예방약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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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사노피와 RSV 예방약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3.04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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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호흡기질환 예방용도...임상 2b상 진행 중

아스트라제네카의 생물의약품 연구개발 계열사 메드이뮨(MedImmune)과 사노피의 백신사업부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는 MEDI8897을 공동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MEDI8897은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하기도 감염(LRTI)의 가장 주된 원인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의한 하기도 감염 예방 용도로 개발되고 있는 단클론항체 의약품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b상 시험에서는 이 질환에 대한 표준 의약품인 시나지스(Synagis)를 투여 받을 수 없는 미숙아들을 위한 약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건강한 만기아 및 후기 미숙아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이 계획돼 있다.

계약조건에 따라 사노피 파스퇴르는 1억2000만 유로의 계약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특정 개발 및 판매 관련 이정표 도달 시 최대 4억9500만 유로를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두 회사는 모든 비용과 이익을 균등하게 나누기로 합의했다.

메드이뮨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첫 승인 시기까지 모든 개발활동을 주도하고 MEDI8897의 제조활동을 계속 담당하며 사노피 파스퇴로는 MEDI8897에 관한 상업화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메드이뮨의 바히자 잘랄 총괄부사장은 “RSV 분야에서 자사의 개발 전문성 및 리더십과 소아 백신 상업화와 관련된 사노피 파스퇴르의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모든 영아들을 위한 RSV 질환 예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은 파트너십을 통해 파이프라인 내 혁신적인 연구의 가치를 전달하면서 회사의 중점 치료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증 RSV 질환 위험이 높은 소아 환자들을 위한 중증 RSV 하기도 질환 예방 용도로 승인된 유일한 의약품인 시나지스를 통해서도 소아 RSV 질환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아들에 대한 수동 면역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MEDI8897은 바이러스 입자 비리온과 감염된 세포에서 발현되는 RSV 융합 단백질과 결합해 RSV를 중화시키는 기전의 단클론항체다. 긴 반감기를 갖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RSV 시즌 내에 1회 접종만 하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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