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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봄 맞은 제약주, 길었던 동면에서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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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은 제약주, 길었던 동면에서 깨어난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3.01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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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업종 시총 2조 증가...41개 종목 중 36개 상승

겨우내 고전했던 제약주들이 따뜻한 봄 바람에 힘을 내는 모습이다.

의약뉴스가 유가증권 시장 의약품업종지수 구성 41개 종목의 2월 월간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절대 다수인 36개 종목의 주가가 전월 말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록 두 자릿수의 상승폭을 기록한 종목은 7개 종목에 그쳤지만, 전 종목이 고른 증가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일부 기술수출 건의 계약 수정 소식으로 약세를 보이던 한미약품과 중국 임상 포기 소식으로 고전한 유한양행은 나란히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나섰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대웅제약의 주가가 지난 한 달 사이 21.7% 상승해 41개 종목 중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유한양행이 18.8%, 제일약품이 15.5%, 영진약품은 15.0%, 종근당이 11.7% 한미약품이 11.5%, 한올바이오파마도 10.3% 상승하며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녹십자와 한독, 광동제약, 종근당바이오, 알보젠코리아 등도 9%대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동화약품이 8%대, 일양약품과 동아에스티는 7%대, JW중외제약과 슈넬생명과학, 이연제약이 6%대, 일동제약과 명문제약은 5%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부광약품과 신풍제약, 삼진제약, 일성신약 등이 4%대, 파미셀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3%대, 대원제약과 동성제약, 삼일제약, 보령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국제약품과 경보제약, JW생명과학, 삼성제약 등의 주가도 전월말 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오리엔트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한 달 사이 14.4% 급락했고, 우리들제약도 10% 가까이 하락했으며, 일동홀딩스와 현대약품, 환인제약 등의 주가도 소폭 하락했다.

제약주들의 주가가 고르게 상승하면서,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 규모도 31조 9487억원에서 34조 1839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조 2352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유한양행의 시가총액은 한 달 사이 4141억원이 급증했고, 한미약품도 3444억원이 늘어났으며, 삼상바이오파마도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영진약품의 시가총액이 2000억 가까이 확대됐고, 대웅제약과 녹십자, 제일약품, 종근당 등의 시가총액도 1000억원 이상이 늘어났다.

한편, 28일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조 8841억원으로 가장 컸고, 한미약품이 3조 3497억원, 유한양행은 2조 613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녹십자가 1조 7705억원, 영진약품이 1조 5180억원으로 1조원대를 유지했으며, 종근당은 1조 303억원, 제일약품은 1조 291억원으로 1조원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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