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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론자, 생물의약품 제조시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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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론자, 생물의약품 제조시설 설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28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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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합작투자 예정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와 스위스의 론자는 단클론항체를 생산할 새로운 대규모 생물의약품 제조시설을 세우기 위해 총 2억7000만 유로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제조시설은 두 회사가 절반씩 부담하는 투자금액을 통해 스위스 비스프에 설립될 예정이다.

사노피와 론자는 합작투자 형태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이 사노피의 탄탄한 생물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과 최첨단 대규모 포유류세포배양시설을 설계, 건설, 가동, 운영하는데 있어 론자가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이러한 계획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규제당국의 승인이 완료되면 올해 안에 건설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며 2020년에는 완전히 가동 준비가 갖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의 의약품들은 화학적으로 합성되지만 생물의약품들은 대개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생물의약품들은 주로 심혈관질환, 신경계질환, 암 분야에서 유망한 치료법으로 간주되며 다른 대안이 없는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치료법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사노피의 글로벌 공업업무담당 필립 러스칸 총괄부사장은 “현재 회사의 파이프라인 중 약 60%가 단클론항체 같은 생물의약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염증질환, 신경계질환, 암 등 핵심 분야들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론자는 이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기업”이라고 하며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얻게 될 능력은 중요한 치료제들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에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비슷한 시설을 세운 경험이 있는 론자는 기반시설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노피 측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일자리 200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노피는 회사의 성장세를 높일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노피는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자산교환을 완료한 이후 추가적으로 자산교환을 실시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론자는 글로벌 세포생물학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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