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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ㆍ종근당, 판관비 부담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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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ㆍ종근당, 판관비 부담 대폭 감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2.27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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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비 10%p 전후 하락...유한양행·녹십자도 축소

지난해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관리비 지출을 크게 줄인 한미약품과 도입품목 확대로 몸집을 크게 불린 종근당의 판관비 부담이 대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판매관리비 지출액은 지난해 2분기부터 크게 줄어들었는데,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90.86% 급감했다.

이에 따라 연간 판매관리비 지출액도 2015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며 1880억원으로 주요 상위제약사들 가운데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분기별 판매관리비율도 2분기에는 30%선을 넘었으나 3분기 20%대로 내려왔고, 4분기에는 17.6%까지 하락했으며, 연간 판매관리비율은 2015년 대비 10.98%p 줄어든 27.3%로 마무리됐다.

 

종근당은 하반기에 들어서 판매관리비 지출액이 줄어든 반면, 외형은 확대되면서 판매관리비율이 대폭 하락했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4.70%p, 2분기에는 8.58%p가 줄어들었던 판매관리비율은 3분기 10.04%p까지 하락폭이 커졌고, 4분기에도 15.16%p로 낙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연간 판매관리비율도 26.6%로 2015년에 비해 9.68%p가 줄어들었다.

녹십자 역시 3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판매관리비가 4분기에 들어 전년 동기대비 6.66% 축소됐다.

이에 맞춰 3분기에 들어서 상승세로 돌아섰던 판매관리비율도 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6.31%p 하락했으며, 연간 판매관리비율 역시 22.8%로 1.77%p가 줄어들었다.

3분기까지 판매관리비 지출액 증가폭이 10%를 상회했던 유한양행도 4분기에 들어서는 1.36%까지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3분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판매관리비율도 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3.03%p 하락했고, 연간 판매관리비율도 21.7%로 2015년 대비 0.53%p 축소됐다.

대웅제약 또한 3분기까지 판매관리비 지출액 증가폭이 꾸준히 30%를 상회했으나 4분기에는 4.39%로 상승폭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전년 동기대비 10%p 이상 상승하던 판매관리비율도 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2.08%p 하락했다. 그러나 연간 판매관리비율은 36.9%로 2015년보다 8.40%p 상승했다.

동아에스티 역시 하반기에 들어서 판매관리비 지출액 증가폭이 5% 이내로 줄어들었지만, 판매관리비율은 오히려 확대됐다

1, 2분기 판매관리비 지출액 증가폭이 모두 10%를 넘어섰음에도 판매관리비율 증가폭은 1%p대에 그쳤지만, 판매관리비 지출액 증가폭이 4.79%로 줄어든 3분기에는 판매관리비율 증가폭이 4.30%p로 증가했다.

나아가 4분기 판매관리비 증가폭은 2.19%까지 축소됐지만, 판매관리비율 증가폭은 6.93%p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간 판매관리비율도 37.8%로 2015년보다 2.98%p가 확대됐다.

한편, 한미약품과 종근당을 비롯해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율이 4분기에 들어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조사대상 6개 상위제약사의 연간 평균 판매관리비율도 2015년보다 줄어들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0.71%p, 2분기에는 0.02%p, 3분기에는 0.29%p 상승했으나 4분기에는 9.56%p 급락했다.

이에 따라 6개 업체의 연간 평균 판매관리비율도 27.5%로 2015년에 비해 2.68%p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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