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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전문의약품 실적 ‘괄목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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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전문의약품 실적 ‘괄목상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2.24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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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 54.0% ↑.... 비중도 5.92%p 급증

지난해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전문의약품 비중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크지 않던 녹십자는 괄목상대할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들에 따르면, 지난해 녹십자는 전문의약품으로만 매 분기 600~700억 수준의 매출액을 올렸다.

4분기에 들어서 전문의약품 매출액이 664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을 뿐, 3분기까지는 꾸준히 700억 전후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도 1, 2분기는 모두 70%를 넘어섰고, 3분기에도 60%를 상회했으며, 매출규모가 다소 줄어든 4분기에도 성장률은 2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전문의약품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2749억원으로 2015년대비 54.0% 급증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전문의약품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2.95%로 전년 동기대비 5.92%p 급등했다.

증권가의 보고서를 통해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 비중이 확인된 4개 상위제약사(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중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확대된 업체는 녹십자가 유일했다.

초대형 도입품목들을 통해 제약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만 8368억원으로 8000억대를 넘어섰다.

1분기에만 1956억원으로 2000억원을 밑돌았을 뿐 2분기 이후에는 꾸준히 2000억대를 웃도는 실적을 유지했다.

다만, 1, 2분기 연속 22.1%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3분기 16.3%로 후퇴했고, 4분기에는 7.0%까지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약품 부문의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16.6%로 10% 중반에 달했지만, 전체 매출액 증가폭에는 다소 미치지 못해 비중은 오히려 0.23%p 하락, 63.36%로 축소됐다.

최대품목이었던 스티렌의 추가약가인하 여파에 휘청였던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실적은 크게 부진했다.

2분기 에만 882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12.4%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뿐, 1, 3, 4분기에는 모두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특히 스티렌의 추가 약가 인하가 반영된 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폭이 20.7%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문의약품 부문의 연간 매출액도 3119억원으로 2015년 대비 3.8% 줄어들었고,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67%로 2.53%p가 축소됐다.

지난해 연초 대형 도입품목들과 결별한 대웅제약도 전문의약품 실적이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3분까지 두 자릿수의 역성장폭을 기록했떤 전문의약품 실적이 4분기에들어서 6.8%의 성장세로 반전, 연간 역성장폭을 8.2%로 줄이며 한 자릿수에서 방어했다.

매출 규모도 여전히 5559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2015년에 비햇는 5.60%p가 줄어들었다.

한편, 전문의약품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녹십자외에 나머지 3개 업체의 전문의약품 비중이 축소되면서 4개 업체의 전문의약품 비중 역시 하락했다.

5개 업체의 전문의약품 부문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 1조 96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8.1%가 늘었지만, 비중은 51.11%로 0.57%p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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