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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약사회 백원규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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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약사회 백원규 약사
  • 의약뉴스
  • 승인 200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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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청문회를 어물쩍 넘겨서는 안되죠."
용산구약사회 백원규 회장은 약사회가 2차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회장은 장관을 경질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제약사 이지만 약사회가 뒤로 물러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어떤 식으로든 화이자에 대한 2차 청문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왜 화이자 2차 청문이 필요한가요.

" 부정약을 유통시킨 책임을 묻자는 거예요. 그리고 사과는 물론 재발방지를 약속 받아야 합니다. 이런 일을 누가 하겠습니까. 의사가 할까요, 아니면 정부가 하나요. 우리 약사회가 나서야 합니다."

- 대약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 그래요. 이왕 하기로 한 청문회라면 못할 이유가 없어요. 빠른 시일내에 2차 청문이 진행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죠. 현재 회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뭔가요.

"성분명 처방이 이뤄지지 않는 거예요. 성분명 처방이 안되니 대체조제도 할 수 없고 힘만 들어요. 처방이 바뀌니 구색을 맞추기도 힘들고 맞춘다해도 다시 바뀌니 재고만 쌓이지요."

- 왜 처방이 자주 바뀌나요.

" 의사들이 잘 알겠지요. 약효인지 제약사와의 관계 때문인지는 의사들의 양심에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

- 회원간 단합은 잘 되나요.

" 분업 후 처방을 많이 받는 문전약국과 그렇지 못한 동네약국간의 거리감이 커요. 우리 구만 해도 순천향대병원 중대부속병원 금강병원 소화병원 등 큰 병원 앞의 약국들은 처방전이 몰리지요. 하지만 나머지는 하루 10만원 벌기도 벅찹니다. 회원간의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27일에는 과천대공원으로 등산대회를 갑니다. 150명의 회원가운데 100여명이 참석해 우의를 다지게 됩니다."

- 수익사업은 어떤게 있어요.

" 약사회관 신축 기금을 마련했어요. 3층으로 한 층을 올려 임대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거기서 남는 이득을 회원들에게 돌려주면 발전하는 용산구약사회가 될 것으로 믿어요."

박회장은 회장은 봉사하는 자리라면서 남은 임기동안 회원의 단합과 결속,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회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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