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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딥 피엠 김대규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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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딥 피엠 김대규 차장
  • 의약뉴스
  • 승인 2005.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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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공 뒤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엘지생명과학 고혈압 치료제 '자니딥'의 성공신화에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 자니딥 도입 부터 지금까지 피엠을 맡고 있는 김대규 차장(39)은 자신은 별로 한 일이 없다고 겸손해 한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영업 때문에 자니딥이 이만큼 클 수 있었다고 공를 돌린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김 차장의 피엠 역할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니딥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가 들고 다니는 붉은 표지의 수첩에는 지방 영업소의 매출목표를 적은 스티커가 덕지 덕지 붙어 있다. 수첩을 볼 때마다 자니딥의 알파펫 Z자의 유연한 그림이 먼저 들어온다. 자니딥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니딥은 출시 후 지난 5년간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는 매출목표가 무려 565억원이다. 그러나 강남 강북 경기 팀 들의 성장 목표를 더하면 600억원이 훌쩍 넘는다. 김차장은 목표한 금액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 1분기에 120억원을 돌파해 목표 100% 달성했어요.이런 추세가 올 한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차장은 자니딥 피엠을 맡고 난 이후 집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들어간다. 지방 출장이 잦고 각종 행사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 7살인 아들과 아내한테 늘 미안하죠. 그러나 어쩔 수 없어요. 일은 쌓여 있고 누군가 그 일을 해야 하니까요."

그는 몸은 피곤하지만 일하는데서 오는 성취감은 대단하다고 활짝 웃었다. 그에게 자니딥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물었다.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그는 "1000억원은 돌파해야죠" 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앞으로 3-4년 후에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그 근거로 부작용이 없고 가장 안전한 제 3세대 고혈압 치료제라는 장점이 의사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고혈압약의 경우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으나 자니딥은 그런 부작용을 극복했다는 것. 막상 1000억원이 달성 되면 허탈할 것이라는 그는 "1000억원 달성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직접 맛보고 싶다" 며 "그때까지는 정말 바쁠 것 같다"고 인상 좋은 웃음을 지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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