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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나노벡터, M&A 시장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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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나노벡터, M&A 시장서 주목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2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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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제휴사...후보약물 개발 진전

혈액관련 암 치료법을 개발 중인 노르웨이의 생명공학기업인 노르딕 나노벡터(Nordic Nanovector)가 인수대상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루이지 코스타 최고경영자는 “다른 기업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자료가 늘어나고 회사가 발전함에 따라 확실히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나노벡터는 2009년에 설립됐으며 2015년에 노르웨이 오슬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코스타 CEO는 회사가 결국 다른 기업에 의해 인수될 가능성이 있지만 독립적으로 혹은 파트너십을 통해 신약들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주어지는 기회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나노벡터는 방사선요법으로 종양을 사멸시키기 이전에 새로운 방식으로 종양과 결합하도록 만들어진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약물 베탈루틴(Betalutin)의 최종 단계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만약 성공적일 경우 이 약물은 2년 안에 미국에서 승인 신청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2019년 말에 최종 제품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타 CEO는 이러한 예상이 미국 식품의약국이 회사의 약물을 획기적 치료제 및 신속검토 대상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세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2월에 나노벡터는 임상시험에서 베탈루틴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으며 별도의 동물실험에서는 리툭산(Rituxan, 리툭시맙)과 병용했을 때 유망한 결과가 관찰됐다고 발표했다. 코스타 CEO는 “표준치료제 리툭시맙의 특허권이 만료됐기 때문에 부가적인 제품을 개발하려는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투자은행 ABG Sundal Collier는 최근 베탈루틴이 출시될 가능성이 55%라고 예측했다.

나노벡터는 2016년 동안 주가가 10배 가까이 상승한 이후 12월에는 포트폴리오 개발을 위해 5억 노르웨이 크로네의 신주 발행을 실시했다.

작년 10월에는 국내 레고켐 및 독일의 빌렉스 계열사 하이델베르크 파마와 각각 연구·개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나노벡터의 기업 시장가치는 약 44억 노르웨이 크로네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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