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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미국·캐나다 내 ‘졸라덱스’ 판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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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미국·캐나다 내 ‘졸라덱스’ 판권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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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세라와 계약 합의...새 제품들에 집중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운 암 치료제 사업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내 졸라덱스(Zoladex)에 대한 판권을 터세라 테라퓨틱스(TerSera Therapeutics)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억5000만 달러의 계약금과 제품 분기 매출을 기반으로 일정 금액을 받기로 터세라와 합의했으며 매출과 관련된 일련의 이정표 도달에 따라 추가로 7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도 확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제품·포트폴리오전략부문 마크 말론 총괄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졸라덱스이 가진 가치 중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회사의 자원을 혁신적인 새 항암제들에 집중 투입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중요한 의약품의 잠재성 확대를 돕기 위해 주력하는 터세라 덕분에 앞으로도 졸라덱스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권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체셔 메클스필드에 위치한 제조시설에서 졸라덱스를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이 제조시설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 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1억2000만 파운드가 투자된 곳이다.

졸라덱스는 전립선암과 유방암, 특정 양성 부인과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주사용 황체형성 호르몬방출호르몬작용제다.

한 때 아스트라제네카가 보유한 암 치료제 중 가장 높았던 졸라덱스의 전 세계 연매출은 2015년에 9억96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6년에는 8억1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운 암 치료제들에 집중하고 있으며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는 올해가 제품 파이프라인의 미래 윤곽이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오시머티닙)의 시장 출시 후 첫 해 매출은 4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면역항암제 더발루맙(durvalumab)은 올해 승인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더발루맙이 승인될 경우 2020년에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타그리소의 매출도 적응증이 확대 승인되면서 2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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