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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린파자’ 유방암 임상 3상 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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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린파자’ 유방암 임상 3상 시험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1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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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행 생존기간 개선...적응증 확대 가능성

아스트라제네카는 생식세포계열 BRCA1 혹은 BRCA2 변이를 동반한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린파자(Lynparza, 올라파립)와 의사들이 선택한 표준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한 임상 3상 OLYMPIAD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린파자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무진행 생존기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이 임상시험의 일차 평가변수였으며 이외에도 전체 생존기간, 두 번째 진행 혹은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기간, 객관적 반응률,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영향 등이 이차 평가변수로 평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의약품개발 총괄책임자이자 최고의료책임자인 션 보헨은 “이러한 결과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BRCA 변이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난소암 외에 다른 암에 대해 PARP 억제제를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DNA 손상 반응 경로를 표적으로 삼아 다수의 암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데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OLYMPIAD 연구의 초기 결과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에서 관찰된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OLYMPIAD 자료에 대한 전체 분석이 계속 진행 중이며 향후 관련 학회 회의를 통해 분석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이 유형의 유방암 환자들이 린파자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규제당국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린파자는 혁신적인 경구용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이며 BRCA 변이 동반 난소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상태다. 린파자는 임상 3상 OLYMPIA 시험을 통해 비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치료제로도 평가되고 있다.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투자은행 베렌버그의 알리스테어 캠벨 애널리스트는 린파자가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될 경우 린파자가 도움이 될 환자의 수가 75%가량 늘어나게 된다며 이제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발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2%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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