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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중독치료제 후보약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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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중독치료제 후보약물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17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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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ALDH2 억제제...임상 2상 준비 단계

미국 기반의 아미그달라 뉴로사이언시스(Amygdala Neurosciences)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로부터 시험약 GS-6637에 관한 권리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GS-6637은 병리학적인 도파민 급증 및 연관된 갈망을 기초 도파민 변화 없이 막는 작용 기전을 통해 행동 및 물질 중독을 치료할 잠재성이 있다고 알려진 고도로 선택적인 ALDH2 억제제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미그달라의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이자 최고경영자인 피터 스트럼프는 이번 거래를 통해 중독에 대한 치료제가 될 잠재성이 있다고 믿고 있는 임상 2상 단계가 준비된 자산과 함께 회사의 활동을 시작할 것이며 “2017년에 코카인 중독 및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미그달라의 최고과학책임자인 아이반 다이아몬드는 “재발 예방이 핵심적인 치료목표”라며 “약물 사용과 연관된 자극물질에 노출됐을 때 중독자들은 갈망 및 재발로 이어질 수 있는 병리학적인 도파민 급증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또 “동물실험에서 GS-6637은 도파민 급증을 유도하는 자극물질을 막아 약물 사용 및 재발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작년에 미국 공중위생국은 중독 및 물질 오남용을 국가적인 공중보건 위기로 분류했다. 2015년에 미국에서는 6만7000여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8만8000명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에서는 매년 물질 오남용 치료를 위해 330억 달러가 사용되고 있지만 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 치료를 받는 사람의 비율은 11%에 불과하며 전체 지출액 중 약물치료에 관한 지출액은 4% 미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미그달라는 더 나은 치료와 치료 활용도 확대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며 물질 오남용 및 중독 치료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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