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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지난해 실적,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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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지난해 실적, 예상치 상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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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급증...박스앨타 인수 영향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 샤이어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난 4분기 및 작년 한 해 실적을 발표했다.

샤이어는 생명공학기업 박스앨타를 320억 달러에 인수한 것과 관련해 발생한 비용 때문에 작년 3분기에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었다.

작년 4분기 샤이어의 매출은 일반기업회계기준(GAAP)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급증한 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63% 증가한 4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은 6% 증가한 1.51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제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10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액도 78%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75% 감소한 3억27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81% 감소한 1.27달러를 기록했다.

박스앨타 인수 이후 기업의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 샤이어는 인수 완료 이후 3년 동안 최소 7억 달러의 영업비용 절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샤이어는 올해 전체 매출액이 145억 달러에서 148억 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며 희석 주당순이익은 6.95달러에서 7.55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집계한 매출액 전망치는 회사의 예상보다 높은 153억 달러다.

샤이어는 2015년에 59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생명공학기업 다이액스와의 통합 절차를 작년에 완료했다. 또한 샤이어는 현재 박스앨타의 제품들을 회사의 상업적 플랫폼으로 옮기는 과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밍 온스코브 최고경영자는 “2016년은 전 세계 희귀병 시장에서 선두기업이 되기 위한 변화의 한 해였다”며 “혁신적인 포트폴리오와 상업적 우수성에 대한 관심 덕분에 두 자릿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2017년에는 다수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 3상 단계 혹은 등록 단계의 프로그램들을 토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이 역대 가장 강력해졌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샤이어의 유전질환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신경과학 제품 매출도 25억 달러로 13% 증가했으며 새로 획득한 혈액질환 제품 매출은 22억 달러를 기록, 내과 제품 매출은 18억 달러로 17% 증가했다.

회사의 제품 중 바이반스(Vyvanse) 매출은 ADHD, 폭식장애 등에 관한 미국 성인 환자 시장에서의 처방량 증가, 가격 인상 영향, 전 세계 시장에서의 성장세 덕분에 17%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혈관부종 치료제 신라이즈(Cinryze) 매출은 6억8000만 달러로 10% 증가, 피라지르(Firazyr) 매출은 5억7900만 달러로 30% 증가했다. 대장염 치료제 리알다/메자반트(Lialda/Mezavant) 매출은 16% 증가한 7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단장 증후군 치료제 갓텍스/리베스티브(Gattex/Revestive) 매출은 55% 증가한 2억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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