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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항HIV제 ‘도라비린’ 임상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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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항HIV제 ‘도라비린’ 임상 3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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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등성 입증...LDL-C도 감소시켜
 

미국 기반의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미국·캐나다 외 MSD)는 HIV-1 감염증에 대한 치료제로 비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NRTI) 도라비린(doravirine, MK-1439)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치료 48주 이후 HIV-1 RNA 수치가 50 copies/mL 미만인 참가자 비율에 관한 일차 효능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과거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TDF) 및 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 혹은 아바카비르(abacavir) 및 라마부딘(lamivudine)을 각각 병용했을 때 하루 1회 투여하는 도라비린은 하루 1회 리토나비르(ritonavir) 및 다루나비르(darunavir)를 병용하는 요법에 비해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토나비르 및 다루나비르 병용요법군 중 48주 이후 HIV-1 RNA 수치가 50 copies/mL 미만인 환자 비율이 79.9%인 것에 비해 도라비린 치료군은 83.8%로 나타났다. HIV-1 RNA 수치가 100,000 copies/mL 이상인 환자그룹에서도 각각 76.4%와 81.0% 환자들의 바이러스가 억제된 것으로 나타나 비슷한 효능이 관찰됐다.

또한 도라비린 치료군은 2차 평가변수였던 공복 시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리토나비르 및 다루나비르 병용요법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아진 것으로 관찰됐다.

현재 진행 중인 이 DRIVE-FORWARD 임상 3상 시험의 48주째 분석결과는 레트로바이러스·기회감염 컨퍼런스에서 최신임상연구로 발표됐다.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교 감염질환부문 캐슬린 스콰이어스 교수는 “HIV와 관련된 생물학에 대한 이해 제고와 치료제들에 대한 임상적 증거 축적에 따라 HIV 감염 관리법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 연구결과는 치료경험이 없는 HIV-1 환자를 위한 치료대안이 될 잠재성이 있는 도라비린의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탄탄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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