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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직, 의료미용전문기업 사이너슈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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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직, 의료미용전문기업 사이너슈어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15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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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년째 증가한 기업...시장 성장 기대

진단용 제품, 의료영상시스템, 수술제품 등을 제조하는 홀로직(Hologic)은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미용시술의 증가 추세를 활용하기 위해 의료미용기업 사이너슈어(Cynosure)를 16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에서 의료미용시장은 인구가 고령화되고 효과적인 비수술적 제품들을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사이너슈어는 비침습형 체형교정, 제모, 피부 재활성화, 여성건강을 위해 사용되는 제품들을 제조하고 있으며 7년 연속 두 자릿수대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금융서비스업체 윌리엄 블레어의 마가렛 카조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대부분의 미용제품들이 보험 급여 위험과 관계가 없어 덜 주기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형 인수기업들은 수익성이 있고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에 초반부터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톡스 제조사로 알려진 엘러간도 사이너슈어의 경쟁사 중 하나인 젤틱을 24억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홀로직은 미용의료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 이상의 규모이며 향후 2~3년 내 두 자릿수 초반대의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조르 애널리스트는 체형교정 등에 관한 미용제품 시장이 지속가능하면서 아직 매우 과소 침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홀로직은 사이너슈어 인수를 위해 주당 66달러를 지불하기로 제안했다. 인수소식이 전해진 뒤 사이너슈어의 주가는 28%가량 상승해 65.90달러를 기록했다.

BTIG의 션 라빈 애널리스트는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과 해당 시장이 경제에 민감하다는 점 때문에 홀로직의 투자자들이 환영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하며 사이너슈어를 인수하려는 다른 기업이 있었기 때문에 홀로직의 입장에서는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홀로직은 이번 인수를 통해 2017 회계연도에 조정 주당순이익이 약 3센트에서 5센트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이너슈어의 작년 한 해 전체 매출액은 4억335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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