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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작년에 기대치 이상의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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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작년에 기대치 이상의 실적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14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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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예상치 유지...향후 CEO 선임이 중요

이스라엘 제약기업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난 4분기 및 작년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액타비스 제네릭 사업부 인수를 통해 6억3000만 달러가 매출에 추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62억4000만 달러보다 높은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Copaxone,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매출은 6%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분기 주당순이익은 2015년 4분기에 기록한 1.28달러보다 높은 1.38달러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35달러였다. 일반기업회계기준(GAAP) 기준 매출총이익은 19%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19억 달러를 기록했다. GAAP 기준 매출총이익은 4% 증가한 11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57.8%에서 54.1%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에는 34억 달러를 기록했었지만 2016년에는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1% 증가한 68억 달러를 기록했다.

테바의 이츠하크 피터버그 임시 사장은 “2016년은 테바에게 전환기적인 한 해였다”며 “급격하고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산업에 대응하면서 다각화된 매출원과 이익흐름을 만들고 회사의 전략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터버그 박사는 모두 제네릭 및 스페셜티 부문의 탄탄한 제품 개발 엔진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바는 올해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이 4.90달러에서 5.30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며 전체 매출액은 238억 달러에서 245억 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바의 주당순이익이 4.89달러, 전체 매출액은 237억7000만 달러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핵심 제네릭 사업에 대한 압박과 코팍손 특허권 만료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테바가 향후 제약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최고경영자를 선택해야만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테바의 최고경영자였던 에레즈 비고드먼은 제약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었다는 점이 문제였으며 최근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임했다.

금융자문회사 에버코어 ISI의 한 애널리스트는 CEO 사임 같은 문제로 인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테바가 가이던스를 유지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평가했다.

테바는 이번 달에 코팍손 제네릭이 미국에서 출시될 경우 올해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10~13억 달러가량 줄어들 것이며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은 75센트에서 95센트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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