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는 C형 간염 시장이 2015년 기준 217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에 17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1%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래에 C형 간염 치료 분야에서 있었던 진전에 따라 치료율이 높아지고 환자 대다수가 경험하는 부작용이 줄어들면서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브라질, 중국 등 주요 9개 국가에서 이러한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2015년에 C형 간염 치료를 위한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 시장 중 최대 시장은 전체 시장 규모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이었지만 2015년에 DAA 치료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다는 점과 환자수가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점 때문에 유병률이 감소하면서 2025년에는 주요 9개 시장 중 미국 시장이 48%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글로벌데이터 헬스케어부문 애널리스트 미르코 융커 박사는 “다수의 범유전자형 DAA 치료대안들은 치료기간 단축과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통해 치료 권고의 복잡성을 줄여 발매 후 치료 알고리즘을 크게 개선시킬 잠재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C형 간염 DAA 시장에서 유럽의 비중은 국가마다 일관되지는 않지만 2015년에 20%에서 2025년에 24%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융커 박사는 “프랑스, 독일, 영국은 2015년에 낮은 유병률과 높은 치료율을 기록해 DAA 치료비용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고 C형 간염을 없앨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을 것”이지만 “스페인, 이탈리아는 높은 유병률 때문에 더 많은 환자들이 값비싼 DAA 치료를 받으면서 비용 부담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