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저심 入耳著心 [들 입/귀 이/쌓을 저/마음 심]
☞귀로 들은 것을 마음 속에 간직하여 잊지 않는다는 뜻이다. 순자가 쓴 <권학편>에 나오는 글로 군자의 학문은 배운 것이 귀로 들어가 마음속에 녹아 온 몸에 퍼져서 행동으로 나타나고 소인의 학문은 귀로 들어가 입으로 나온다고 했다.
군자가 학문을 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의미있게 하기 위한 것이고 소인의 학문은 오로지 출세만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오늘날에도 딱 들어 맞는 말이다. 많이 배우고 많이 안다고 해서 다 군자가 아니다. 소인배들이 활개치는 세상은 이제 이쯤해서 종식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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