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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작년에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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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작년에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0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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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주당순이익 성장...주가 상승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작년 한 해 동안 탄탄한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62%가량 상승했다.

지난 4분기 사노피의 사업 순이익은 고정환율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한 16억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15억9000만 유로였다.

또한 IFRS 기준 분기 순이익은 2015년 4분기에 3억3400만 유로를 기록한 것에 비해 작년에는 7억9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88억7000만 유로로 3.4%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매출액 전망치는 89억4000만 유로였다.

작년 한 해 전체 매출액은 고정환율 기준으로 2015년 대비 1.2% 증가한 338억2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사업 주당순이익은 4.1% 오른 5.68유로를 기록했다.

사노피는 올해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사업 주당순이익이 고정환율 기준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3%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사업 주당순이익에는 환율이 3%~4%가량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정됐다. 사노피는 2015년에 당뇨병 사업 매출 하락에 따라 2년 동안 영업이익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노피의 올리비에 브랜디커트 최고경영자는 “2016년은 사노피에게 분주한 한 해였다”며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자산교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컨슈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간소화된 조직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탄탄한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획기적인 혁신신약인 두픽센트(Dupixent, 두필루맙)를 미국과 유럽에서 첫 적응증인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제로 신청했다”고 밝히며 최근에는 새로운 약물 5종의 개발을 진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사노피는 작년 대형기업 인수경쟁에서 두 차례 패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존슨앤존슨이 인수한 악텔리온과 작년 8월에 화이자가 인수한 메디베이션은 인수설이 제기됐을 때 사노피가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됐던 기업들이다. 브랜디커트 CEO는 인수합병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전략적으로 적절한 경우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작년에 사노피의 성장 엔진 사업 중 하나인 젠자임 사업부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한 50억2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사업 매출은 2.0% 하락한 64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일반의학 및 신흥시장 매출은 3.3% 감소한 145억 유로, 컨슈머 헬스 사업 매출은 1.6% 감소한 33억3000만 유로, 사노피 파스퇴르 매출은 8.8% 증가한 45억8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희귀질환 치료제 사업 매출은 11.7% 증가한 27억8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루미자임(Myozyme/Lumizyme) 매출이 13.5% 증가한 7억2500만 유로를 기록한 가운데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Cerezyme) 매출은 5.3% 증가한 7억4800만 유로,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Fabrazyme) 매출은 14.7% 증가한 6억7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Aubagio)와 렘트라다(Lemtrada) 매출은 각각 49.7%와 79.0%씩 증가한 12억9500만 유로와 4억2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당뇨병 사업에서 란투스 매출은 9.4% 감소한 57억14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신제품인 투제오 매출은 6억4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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