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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전 세계 R&D 인력 200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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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전 세계 R&D 인력 200명 감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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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엔 485명 감축...자발적 사직 권유
 

일라이 릴리는 자발적인 재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R&D 인원 200여명을 감축할 것이며 전 세계 R&D 인력 중 약 3% 미만이 이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릴리는 “포트폴리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연구개발 역량에 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미국 내 연구소에서 분자 제조 역량, 면역학, 알츠하이머병 등 전략적 분야에 대한 투자와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릴리는 약 한 달 전에 미국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내 현장중심의 인력 485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인력개발부에 보내진 서한에 따르면 릴리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단클론항체로 솔라네주맙(solanezumab)을 평가한 임상 3상 EXPEDITION3 시험의 실패와 특정 의약품들에 대한 판촉 종료 결정 등을 인력감축의 이유로 들었다.

다만 이번에 공식적으로는 200여명의 R&D 인력 감축이 솔라네주맙 실패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CEO는 최근 제약업계 경영자들과 함께 트럼트 대통령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고용인원 증가와 세율이 낮은 국가로 옮겨 간 사업부의 미국 복귀, 의약품 가격 감소를 요구하며 FDA 점검을 통해 규제를 줄이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한다.

릭스 CEO는 인디애나주 지역 신문인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정책제안들에 대해 논의했으며 모든 점을 감안할 때 회사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애널리스트들에게는 “미국 내 기업들 중 가장 중요한 크라운주얼(crown jewel)이라는 제약산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릴리는 2015년 말 기준으로 약 4만127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으며 이 중 약 2만3425명이 미국 외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산됐었다. 2014년에는 전체 고용인원이 3만9135명, 미국 외 근무인원이 2만192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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